글쓰기 책은 많이 있다. 이 책은 다르다. 블로그, 포스트를 포함해 유튜브까지 아우르는 온라인 플랫폼 글쓰기에 최적화되어있다. 시중 글쓰기 교과서의 가르침, 말랑말랑한 글쓰기의 글쓰기가 아니다. 그야말로 손가락 클릭의 선택을 받기 위한 실전 글쓰기만을 담았다. 온라인에서는 클릭 아니면 관심 없다. 정통 글쓰기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말이 된다. 정통 글쓰기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초간편, 초스피드의 모바일 글쓰기 방식이다.
저자는 주제판 운영 3년째에 시간당 클릭 5000뿐 아니라 삼일이면 100만 클릭이 되는 글을 쉽게 안다. 주간 클릭 분석회의를 한다. 매주 월요일이다. 주제는 하나다. 클릭을 부르는 콘텐츠 키워드 분석이다.
고상하고 멋진글은 아니다. 인기 있는 글이다. 100만 클릭을 하고 싶은 사람만 보자.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글쓰기 핵심 비법을 익히고 실천해보자. 100만 클릭에 도전해보자.
12개의 목차 중에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핵심 비법 두 가지를 살펴보자.
1. 글쓰기 일반 법칙 4 계명
1) 끊어치기
짧게 쓰라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많이 한다. 적당히가 아니다. 아주 짧게 쳐라. 주어와 동사 만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훈 작가의 글을 살펴보자.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간결하고 깔끔하다.
아예 동사와 동사가 반복되거나 단어와 단어로 끊어라. 문장을 끊을 수 있는 만큼 끊는 것이다. 기계적으로 끊어 쓰자. 문맥과 흐름을 생각하지 말고 그저 끊어보자. 감탄사, 서술어, 부사, 형용사도 한 문장이 될 수 있다. 과감하게 써보자. 문장이 짧아지면서 뻥 뚫리는 경험을 할 것이다.
한 가지 유의할 것이 있다. 흐름을 잡고 가야 한다. 글의 전체적인 형태를 생각하며 큰 그림을 봐야 한다.
2) 리듬 타기
리듬도 중요하다. 글을 짧게 끊어서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리듬이 나온다. 리듬은 문장의 지문 같은 거다. 짧게, 짧게, 조금 길게, 아주 길게, 다시 짧게 써보자. 마음속으로 글자 수를 헤아리며 글을 써보자. 처음에는 어렵다. 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숙해진다. 어느 순간 글이 나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글을 끌고 가는 느낌이 든다. 그 순간이 리듬 타기를 정복하는 날이다.
3) 금지, 반복 피하기
반복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종류는 다양하다. 명사의 반복, 조사, 목적어, 부사 반복, 서술어 반복 등이다. 서술어 반복을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글 전체를 보면서 서술어에만 체크한다. 그다음 체크된 서술어를 보며 변경하면 된다.
서술어 반복을 피하는 방법은 변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말했다.'를 여러 모양으로 바꾸는 것이다. 말했다. 전했다. 강조했다. 볼멘소리를 했다. 털어놨다. 내뱉었다.
4) 글에도 황금비율이 있다.
정보와 재미를 적절히 섞어야 한다. 그 비율은 파레토 법칙에서 왔다. 재미를 20%로 하고 정보를 80%로 하면 된다.
2. 100만 클릭을 위한 날카로운 주제 잡기
1) 새로운 주제는 없다.
클릭을 올려야 하는 주제를 선택하려면 접근법부터 바꿔야 한다. 쉽게 가야 한다. 원래 있거나 존재하는 흔한 주제를 한번 더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다시 한번 사용하되 새롭게 보이게 해야 한다.
예) 고속선 타고 일본 대마도 여행을 다녀오다. vs 5만 원도 안 하는 당일치기 해외여행이 있다고?
어떤 것이 더 궁금해지는가? 둘 다 같은 내용이다.
2) 낯설게 하기
원래 있던 기술들을 모아서 특별하게 연결해 보여주자. 저자가 자주 쓰는 여행 주제 잡기 과정을 예로 들어본다.
①기획단계
쓰고 싶은 글의 재료를 모은다. 1박 2일 힐링 코스, 템플스테이 주제로 글쓰기를 할 것이다. '힐링의 명소 템플스테이를 가다.' 이런 제목은 밋밋하다.
②주제 요리하기
새로운 템플스테이는 없다. 다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템플스테이만 있을 뿐이다. 그중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뽑아보자. 소재를 찾아본다. 1박 2일 단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다. 1억 5천만 원짜리 패키지여행으로 유명한 포시즌스 그룹의 럭셔리 코스에 첫 방문지로 한국이 선택되었을 때 선정된 진관사 사찰음식이 있다. 기가 세기로 정평 난 전남 영암 월출산 사찰 도갑사가 있다.
③특별하게 연결하기
연결 단계이다. 주제의 완성이다.
주제 : 세상에 없던 별난 스테이, 템플 Big3
부제 : 극과 극 템플스테이 베틀
3) 넛지 신공 3가지
첫째, 자신만의 넛지를 만들어야 한다. 남성용 소변기에 똥파리 그림이 있다. 서서 볼 일 보는 남자들은 안다고 한다. 무의식 중에 맞추려 힘을 주게 된다. 그러니, 밖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콘텐츠의 주제를 정할 때 평범한 것은 안된다. 나만의 똥파리를 찾아야 한다.
둘째, 극과 극은 통한다. 반전을 담은 주제를 찾아야 한다. 우박이 내려서 사과가 많이 떨어졌다. 그냥 시간에 내놓으면 팔리지 않을 사과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이름이 하나 달렸다. 합격사과이다. 우박까지 맞았지만 꿋꿋이 견뎌낸 사과다. 그러니 역경에도 분투하는 합격의 기운을 준다는 거다. 이 사과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런 식으로 뒤집어 보자.
셋째, 더 특별하게 확장하자.
더욱 특별한 것을 찾자. '전국 소원 명당 Top 3'에 특별한 것을 더 넣는다면 이렇게 된다. '0.1초 만에 성취여부 알 수 있는 소원 명당 Top3' 어떤가?
4) 낯선 곳, 코드명 발견하자.
일상의 불만이 있는 곳을 찾자. 그 지점을 찾아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만들면 된다. 무엇이 정말 싫은가. 그 지점을 해결해보자. 무엇을 좋아하지 않는가? 왜 그렇게 밖에 안될까?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 주변 사람들이 늘 입에 올리는 '불쾌, 짜증, 불만, 불편 그리고 기대치와 결과의 간극' 등 일상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것을 찾아보자. 사업으로 연결되면 이런 아이템이 돈을 부르고, 글로 연결되면 클릭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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