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치 살피지 않고 창조적이고 즐거운 일상 만들기를 주제로 하는 변화를 위한 그림일기를 소개합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그림일기는 아이들만 그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림일기를 그리는 것으로 창조적이고 즐거운 일상을 만들 수 있다면 읽어 볼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 장을 넘길수록 이 책을 추천해 준 고객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작가 소개
정은혜 작가는 예술치료사이며 화가입니다. 캐나다에서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미술과 미술사를 공부하고 한국에 돌아와 미술관에서 기획자로 일을 했습니다. 자신이 바라던 삶의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다시 공부를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미술 치료 석사학위를 받고 시카고의 청소년치료센터에서 미술 치료사로 일하였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예술 치유,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세 가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 중에서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하거나 못 그린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망설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어른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와 평가에서 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과 나의 그림을 비교할 때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해 벽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작가는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났다는 믿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창조적인 존재라는 것을 믿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삶의 모습을 창조적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입니다.
두 번째, 아주 쉬운 그림 기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림을 왜 못 그리는지 분석하고 그림과 다시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있습니다. 별을 그려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별 만으로도 사람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습니다. 감정을 그리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간단하게 그리는 별 사람 그림에 감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별 사람뿐 아니라 관절이 있는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여러 원을 그려서 사람의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움직임을 그리고 감정을 담을 수 있게 되면 일상을 표현하고 창조할 수 있습니다.
동그라미, 별, 세모, 네모 등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간단한 도형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책에 제시된 그림 가이드를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아주 쉽게 그림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 어느새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그림일기를 그리기 위한 아이디어와 실행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림일기를 그리는 것은 삶을 창조 적이게 합니다. 자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지속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심삼일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그림일기를 그리는 것을 포함한 아침 의식을 훈련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주에는 자신의 삶의 리듬을 관찰하는 것을 말합니다. 2주에는 그림일기를 펼칠 공간과 재료를 확보하라고 합니다. 3주에는 별 사람 그림을 연습합니다. 4주에는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5주에는 감정 사전을 그려봅니다. 6주에는 감정 사람 그림을 그립니다. 7주에는 매일 아침, 아침 의식을 하고 그림 일기장을 열어봅니다. 8주에는 아침 의식 순서를 조정하고 나에게 맞게 조율합니다.
변화를 위한 몇 가지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질문하고 답하기, 도표 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물건 그리기, 인물의 관계도 그리기, 종이 인형 만들기입니다.
그림일기를 그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내면을 들여다볼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내려놓고 평가도 내려놓습니다. 그림일기를 통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올 거라 기대합니다. 그림을 그리려고 하니 못 그린다는 마음이 올라오려고 합니다. 이 벽을 뛰어넘어 선이라도 그려보는 오늘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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