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힘, 한 가지에 집중하는 one thing! 2013년 출간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책의 시작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다.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단 하나'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당신이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일 들 중에 다른 모든 일들을 제쳐 두고서라도 꼭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은 무엇인가? 탁월한 성과는 반드시 해야 할 일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할 때 나올 수 있다. 우리에게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과 삶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 내려면 깊이 파고들어 집중해야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은 상상 속에만 있는 것일까? 균형 잡힌 상태처럼 보이는 것은 그 차이가 미세할지 몰라도 균형을 잡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 동사처럼 움직이는 것이 균형이다.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과 삶의 균형, 일과 가족의 균형을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과를 내려면 어느 한 가지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불균형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올라간다. 돈을 더 벌기 위해 일하고 가족과 잘 살기 위해 더 일을 하다 보면 가족에 신경을 못쓰게 된다. 이 것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책의 내용 중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핵심 개념은 세 가지이다.
1. 두 개의 양동이를 들고 균형 잡는다고 생각해라.
직업적 삶과 개인적 삶을 두 개의 양동이에 나누어 담아라. 각각의 양동이에는 나름의 중심잡기 기술과 접근법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일을 맨 앞에 두고 나머지 부분들은 기회가 닿는 대로 관심을 쏟아보자. 균형 잡힌 삶이란 곧 다른 여러 부분의 무게를 맞추어 가는 삶이다.
2. 직업적 양동이의 무게를 맞춰라.
업무에는 익혀야 하는 지식이나 기술이 필수이다. 업무 생활을 둘로 나눈다면 중요한 일과 그 외의 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업무에는 시간의 대부분을 투자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큰 부담 없이 대하라. 직업적으로 성공하려면 이러는 편이 효과적이다.
3. 개인적인 삶에서 양동이의 무게를 맞춰라.
삶에는 여러 부분이 있다. 각 부분은 모두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들이 있다. 그중 하나라도 놓치면 여파는 곧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으로 삶의 각 부분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각 부분 모두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무게 맞추기에 관심을 두자. 어느 한 가지를 너무 버려둔 채 멀리 가서는 안된다. 너무 오래가서도 안된다. 그러면 다시 되돌이킬 수 없다. 개인적인 삶을 온전히 누리려면 이러한 방법이 최선이다.
균형이라는 말 대신 중심잡기라고 해보자. 그러면 당신이 겪고 있는 일도 이해가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중심을 잡느냐 잃느냐가 아니라 짧게 가느냐 길게 가느냐이다. 흔들려가면서 중심을 잡는 것이다.
직업과 개인적인 삶의 양동이를 양손에 들고 균형을 잘 잡아보자. 어느 한쪽이 기울어질 것 같으면 다른 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쓰자. 그러면서 중심을 잡아가자.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모습을 살피는 것에 도움을 받았던 도구가 있다. 만다라트이다. 활짝 핀 연꽃 모양으로 아이디어를 발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고기법이다. 일본의 마츠무라 야스오가 개발했으며 연꽃 만개 법 또는 MY기법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만다라 형태와 비슷하다고 해서 만다라트라고 불린다. 유명한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가 작성한 것을 어느 책에서 보고 따라 그려본 것이 시작이었다.
중앙에 있는 여덟 개의 칸에 목표를 쓰고 한 칸이 다시 중심이 되어 여덟 개의 세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삶의 다양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살펴보며 관심 갖는 데에는 만다라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매년 만다라트로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과 삶의 중심잡기가 조금씩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한 번도 안 해보았다면 일과 삶의 중심잡기 도구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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